언론보도

‘선(線)’으로 동양 철학을 풀어내다 — 권정호미술관, 기획전 《선으로부터(From the Stroke)》 개막
25/06/21 권정호미술관 조회 33

-1980~90년대 회화 20여 점 통해 '필획'의 사유적 세계 조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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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동구에 위치한 권정호미술관이 2025년 두 번째 기획전으로 권정호 작가의 개인전 《선으로부터(From the Stroke)》를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6월 11일부터 8월 13일까지 미술관 3층과 4층 전시실에서 진행되며, 매주 일요일과 월요일은 휴관한다.

 

전시 제목인 ‘선으로부터’는 동양 회화와 철학의 핵심 요소인 ‘선(線)’, 즉 하나의 붓질인 ‘필획(筆劃)’에서 비롯된다. 권정호 작가는 1980~90년대 초창기 작업 중 ‘선’을 중심 주제로 삼았던 회화 약 20여 점을 선보이며, 그 안에 담긴 미학적 사유와 존재론적 탐구를 시도한다.

 

1944년 대구에서 태어난 권정호는 한국 근대미술의 흐름 속에서 서구 모더니즘을 수용하면서도 지역성과 전통성을 잃지 않은 독창적인 작업 세계를 구축해온 작가다. 대구 미술의 정체성 확립에도 지대한 영향을 미쳐온 그는, 이번 전시를 통해 회화 안에서 동양 철학의 사유와 현대 예술의 감각을 오롯이 연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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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는 '움직임과 고요함', '무위와 유위' 같은 동양적 개념을 시각적으로 구현하며, 관람객이 그 경계와 조화를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유도한다. 

 

단순한 시각적 감상이 아니라, 철학적 성찰의 공간으로서의 전시를 지향한다는 점에서 주목할 만하다.

 

권정호미술관 측은 “이번 전시는 권정호 작가가 구축해온 ‘선’의 세계를 통해 동양적 존재론과 조형 언어가 현대 미술 속에서 어떻게 살아 움직이는지를 함께 사유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전시는 한국 회화의 근간을 이룬 ‘선’에 대한 미학적 재해석이자, 동양 사유의 현재적 가능성을 탐색하는 중요한 기회가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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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더프레스1, 유정화 기자

 
https://www.thepress1.com/bbs/board.php?bo_table=news&wr_id=2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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